차갑기만 하던 겨울의 끝에
반갑기만 하던 봄비는 시작돼
그새 따스함과 추억이 손끝에 찾아와
넘치기만 했던 오해들의 시간
헤어짐을 만든 이유들의 시작
또 생각나 눈물은 봄비가 내리듯
혼자 하늘만 봐 사진과 마주 앉아
혹시 기다리던 봄비가 올까봐
넌 어딜까
함께 거닐었으면 해
우리 앞의 꽃길을 또 어디든
너와 같이라면 없을 거야
봄이 지는 일은
I'm so better with you
Much better with you
부르면 봄이 되는 네 이름
I'm so better with you
Much better with you
이렇게 내리는 봄비를 타고
우산을 접을 때
내 앞에 있어줘
Better with you
그대가 떠나간 날의 눈이
다 녹았으니까
이 비가 지나간 자리엔
꽃이 활짝 필테니까
토닥토닥 퍼지는 원을 쳐다보다
그릴 뿐이야 천천히 다시 또각또각
널 안겠어 내 품으로 와 아직은 추워
나중에 돌아보면
잠깐 떨어져 있던 것도 추억
흐르던 구름이 더 바쁘게
움직였으면 해
내 바람이 너에게 닿게 언제나
네 편인 난 여기서 기다릴게
거릴 걸으면 추억들은
다시 또 자라나
걸음마다 날 따라와
이 봄비처럼
I'm so better with you
Much better with you
부르면 봄이 되는 네 이름
I'm so better with you
Much better with you
이렇게 내리는 봄비를 타고
우산을 접을 때
내 앞에 있어줘
Better with you
내 마음속 추운 겨울을
이 비와 흘려버리고
따뜻한 네 품과 향기가
봄이 되어 왔으면
I'm so better with you
Much better with you
부르면 봄이 되는 네 이름
I'm so better with you
Much better with you
떠올려 봄이 되는 네 모습
I'm so better with you
Much better with you
이렇게 내리는 넌 봄비처럼
나에게 찾아와
다시 곁에 있어줘
Better with you
Better with you
Better with you