넌 배우 뺨 때려
형광등 아래 있을 때도
넌 가수 뺨 때려
팝송을 흥얼거릴 때도
여긴 너무 시끄러워
조금만 더 가까이 와
넌 너무 예뻐
오랜만의 떨림이야
널 향한 내 마음은
화가의 연필 같아
흑심이 가득해
넌 검은 밤에
반짝이는 별 같아
그걸 난
그리기만 하면 돼
눈을 뗄 수 없어
네가 너무 빛이 나서
귀를 뗄 수 없어
입에서 예쁜 말만 나와서
밤새도록 너와 입을
떼고 싶지 않아
솔직하게
Tell you what I want
우 대리 부르면 돼
우 대리 부르면 돼
뒷자리에 같이 앉아
손잡고 우주로 가면 돼
우 같이 떠나면 돼
천국이 땅으로
통째로 떨어진 기분
분양받고 싶어
예쁜 너의 마음의 지분
혹시 어지러워
너의 옆자리로 갈까
난 너무 기뻐
오랜만의 떨림이야
핸들이 좌회전할 때
내 몸도 네 쪽으로
우회전할 땐
네 몸도 내 쪽으로
자연스럽게
우린 서로의 맘을 확인해
네 바퀴는 쉴 틈도 없이
넌 앞뒤가 똑같은
전화번호처럼
이리저리 봐도 예쁜 걸
목적지가 가까워지네
취한 척 잠에
들고만 싶은 걸
우 대리 부르면 돼
우 대리 부르면 돼
뒷자리에 같이 앉아
손잡고 우주로 가면 돼
우 같이 떠나면 돼
하늘이 빙글빙글 돌아
조금 더 빙빙 돌아가 줬으면
속도를 줄이고 천천히
We wanna ride with this
ride with this
넌 우주에서 가장 빛나
눈동자 안에 별이 빛나
여기보다 아늑한
곳으로 도약해
우 대리 부르면 돼
우 대리 부르면 돼
뒷자리에 같이 앉아
손잡고 우주로 가면 돼
우 같이 떠나면 돼